참순이네

이쁘고 편한 빌링햄 하들리 프로 사용기

디자인 좋고 성능 좋은 카메라를 사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가을~겨울에 들어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 보니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가방이 없으면 겨울에는 정말 고문이라는 것을...

 

이전에 캐논 DSLR을 들고 다닐 때는 번들로 제공된 가방을 들고 다녔었는데, 문제는 별로 안이쁘다는 것, 너무 카메라 가방 같다는 것, 너무 안이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가방을 몇 개 검색해보니..

ONA Brixton

쉽게 마음에 쏙 드는 카메라 가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ONA라는 브랜드에서 만드는 Brixton 라인업이었습니다. 저 제품은 Brixton 라인 중에서도 가격이 더 높은 가죽 모델인데, 정말 이쁘죠?

오나 브릭스턴

구매하고자 하는 기준은 3가지 였습니다. 훌륭한 디자인, 13인치 노트북 수납, 수납 공간이 넉넉할 것. ONA의 Brixton은 제 기준에 정확히 부합하는 제품이었지만, 60만원을 넘는 가격 덕분에 차마...


그러다가 알게 된 브랜드가 바로 빌링햄 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랜 시간 베스트 셀러로 입지를 굳힌 하들리 프로 모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품 스펙 설명에는 써있지 않았지만, 후기들을 보니 13인치 노트북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색상이 여러가지인데, 그 중에서 저는 Sage/Chocolate 색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빌링햄 하들리 프로 초콜릿

어깨끈 색상이 별로 마음에 안들고, 색상이 너무 밝다고 생각해서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제품 느낌은 다릅니다. 제일 비슷한 색상을 보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보시거나 유튜브를 추천합니다.

 

가격도 ONA의 Brixton이 60만원 인 것에 비해 이 제품은 30만원이었습니다. 물론 재질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빌링햄 하들리 프로도 충분히 매력있는 제품으로 보였습니다.

빌링햄 하들리 프로

카페에서 뜯어보았습니다. 커다란 박스에 담아서 주더라구요.

빌링햄 하들리 프로 chocolate

박스에서 꺼내면 포대기(?)가 나옵니다. 제품은 이 안에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박스 없이 이 상태로 판매한다고 하던데, 국내에서는 유통사인 세기 P&C에서 추가했나 봅니다.

Billingham Hardly Pro

색상이 좀 밝게 나오긴 했는데, 실제품은 이것보다 약간 어둡습니다. 느낌은 캐쥬얼하고 모던한 느낌에 여닫는 부분의 디자인이 이쁩니다. 여러모로 싸구려 느낌이 안나서 좋습니다.

빌링햄 카메라 가방

안에는 저렇게 이쁜 브랜드 마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취향저격..


30만원이라는 가격이 카메라 가방으로서는 절대 싼 편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 사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느낌의 싼 제품들도 분명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왕이면 제대로 된 것 하나 사서 오래 쓰자!'는 마인드의 소유자라면 분명 만족할만한 제품입니다.

빌링햄 Hardly Pro

실제로 사용하며 느낀 불편함은 거의 없긴 하지만, 아직도 어깨끈이 그렇게 이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고.. 여닫을 때가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시간이 흘러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긴 하네요^^.

블로그의 정보

참순이네

분도🇰🇷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