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기: BTS 프라카농 (Phra Khanong)

프라카농(Phra Khanong) 역은 에카마이(Ekkamai) 역과 온눗(On Nut) 역 사이에 있는 BTS 역입니다. 콘도와 고급 시설들이 많고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일본인과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시암이나 아속, 나나와 같이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서 방콕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프라카농 역 쪽에 거점을 잡으시면 편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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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

방콕의 느린 인터넷 환경으로 인해 인터넷 속도가 중요한 분들은 스타벅스를 많이 찾습니다. 프라카농 역 근처에 위치한 이 스타벅스는 오픈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매우 깔끔하고 이쁩니다. 물론 안 깔끔하고 안 이쁜 스타벅스를 찾는 것이 더 어렵겠지만..

방콕이 다른 동남아에 비하면 인터넷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하는데, 역시 한국이 너무 빠른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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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 Spa

세부에서는 5,000원 정도에 싸고 좋은 마사지 가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는데, 방콕은 확실히 세부 보다는 비쌉니다. 마사지사들이 은근 '전통 타이 마사지'에 대한 자부심도 있구요. 주로 헬스 랜드와 같이 유명한 마사지 가게들을 많이 가시는데, 저는 프라카농 역 바로 밑에 위치한 크리스탈 스파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속 쪽에 위치한 헬스랜드(Health Land)도 가봤었는데, 그곳보다 훨씬 괜찮습니다. 헬스랜드에서는 제가 마사지사를 잘못 만난 건지, 아니면 대게 그런건지 마사지사가 힘이 없어서 마사지를 받는 느낌이 아니라 누가 내 몸을 만지는 느낌이었는데, 크리스탈 스파는 그런 면에서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힘 넘칩니다.

마사지사들의 수준도 높고 서비스 교육도 잘되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은 ฿400 라서 그렇게 싼 편은 아니지만 헬스 랜드도 ฿400 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태국의 마사지 샵들은 마사지가 끝나면 저렇게 차와 다과를 주는데, 다과는 정말 맛있지만 저 차는 대체 무슨 맛으로 마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 취향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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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District

'W District'는 요새 뜨고 있는 명소입니다. 아직까지 동양인들보다는 서양인들이 많이 찾아오고, 그런 서양인들과의 만남을 원하는 태국 여성들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단순히 이런 만남의 장소 역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야시장의 바나 펍에 비해서 훨씬 깔끔합니다.

낮에는 가도 소용 없습니다. 밤에만 오픈하는 형식이기 때문입니다. 입구에 탐앤 탐스 매장도 있는데, 망한건지 뭔지 제가 간 날은 하루 종일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밤이 되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말씀 드렸다 싶이 젊고 잘생긴 서양인들이 많습니다. 맥주 마시면서 구경해보니까 태국 여성들이 서양인들에게 같이 사진 찍자고도 하고, 힐끔 거리기도 하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주문은 푸드코트+펍 같은 느낌입니다. 맥주나 칵테일, 음료는 주문을 받는데 음식은 점포들에 가서 직접 주문을 하는 식이었습니다. 점포들의 수가 다양하고 수준도 좋아보였습니다. 가격은 대체로 평범한 수준입니다. 이 곳은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서, 어딜 가든 북적거리는 한국어를 듣기가 싫었던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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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숙소를 카오산 로드 쪽으로 잡을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카오산 로드 보다 수쿰빗 로드(Sukhumvit Road)에 숙소를 잡으시기를 추천합니다. 방콕에는 값싼 좋은 호텔들이 정말 많고 왕궁이나 사원을 제외하면 놀거리는 거의 전부 수쿰빗 로드 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수쿰빗 로드에서도 프라카농을 추천하고 싶네요.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깔끔한 동네입니다. 방콕을 즐기려는 분들에게 많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