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순이네

더 킹(2016) 줄거리 & 후기

조인성과 정우성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더 킹을 보고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웃음도 주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거북하지 않고 담백하게 풀어내는 영화였습니다. 한재림 감독 영화인데, 전작들 목록은 이렇습니다.

 

1. 내츄럴 시티(2003): 연출부, 각색 - 네이버 평점 7.09

2. 연애의 목적(2005): 각본, 연출 - 네이버 평점 8.18

3.우아한 세계(2007): 연출, 각본 - 네이버 평점 8.32

4. 연애의 온도(2012): 기획, 제작 - 네이버 평점 7.42

5. 관상(2013): 각색, 연출 - 네이버 평점 7.96

6. 특종: 량첸살인기(2015): 기획, 제작 - 네이버 평점 7.02

 

현재 <더 킹>의 평점 상황을 보여드리자면,

저는 전체적으로 영화를 판별하는 기준이 네이버 평점 8점 이상이면 재밌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더보기

박태수(조인성)는 목포에서 태어나 양아치 아버지 밑에서 학교짱으로 자란 학생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쌈박질을 끝마친 후 집으로 돌아온 태수는 양아치 아버지가 왠 양복쟁 검사에게 처맞고있는 것을 본다. 그것을 보며 태수는 '지금은 싸움 잘하는게 최고지만, 미래에는 저런 양복쟁이가 짱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공부를 시작한다.

 

전교 1등으로 거듭난 태수는 곧이어 서울 법대에 들어가고, 군대에서도 사법고시 준비를 하며 결국 사법고시를 패스하여 검사가 된다.

 

꿈에도 그리던 검사가 되어 부유하고 이쁜 아내와 결혼까지 했지만 현실은 왠걸, 매일 야근에 일은 죽도록하고 박봉에 시달리는 삶.. 자신이 생각하던 검사와 다른 모습에 태수는 당황한다.

여느날과 다를 것 없이 사무실에서 서류를 검토하던 태수는 송백호라는 학교 선생이 여자 아이를 성폭행했음에도 500만원에 합의가 된 사건을 보게되고, 아버지가 지역 유지라서 건드리면 안된다는 사무관의 말에도 불구하고 송백호를 밑바닥까지 보게 하려 한다.

 

증거들을 수집하며 송백호를 조질 계획을 끝마친 후 사무실로 복귀한 태수는 자신의 사무실을 훔쳐보는 한 남자를 보게되니, 바로 선배 양동철이었다.

양동철은 그 당시 검사에게는 꿈의 부서이자 엘리트 코스인 '전략부' 팀원으로, 태수에게 송백호 건은 눈감아달라며 자신의 팀으로 들어오라고 회유한다.

정의와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던 태수는 결국 현실을 택하고, 최고의 검사이자 연일 뉴스에 보도되는 전략부 수장 한강식(정우성) 검사 라인에 붙는다.

 

태수와 강식, 동철은 그야말로 파죽지세. 강식에게는 실력과 자신의 뒤를 봐주는 조폭 '들개파'가 있었고, 태수 또한 들개파 2인자의 고향 친구였다.

허나 태수의 고향 친구이자 들개파 2인자였던 최두일(류준열)은 이대로 따까리로 살 수는 없다 생각하고, 이내 막나가기 시작한다.

근데 막나가도 너무 막나간 것일까, 두일로 인해 태수는 피해를 입게 되고, 윗선인 강식 또한 눈앞에 있던 검사장의 자리를 놓치고 만다. 그 일로 인해 태수는 지방으로 내려가게 된다.

 

지방으로 내려가 강식과 동철만의 연락을 기다리며 허송세월하던 태수는 강식을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려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것을 알려주기 위해 직접 서울에 가 동철을 만난다. 오랜만에 만난 태수와 동철, 태수는 반가움을 표하나 동철은 태수의 뺨을 때리고 제발 알아서 좀 빠져달라는 소리까지 한다.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전략부에게 완전히 버림받았다는 것을 깨달은 태수는 다시 술로 허송세월을 한다. 헌데 이게 왠일인가, 자신을 버린 것이라 생각했던 강식과 동철이 직접 자신의 집 앞으로 찾아온 것이 아닌가? 예전처럼 웃으며 술 한잔 하자는 강식의 말에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가 나 셋은 전부 입원한다.

 

퇴원 후 다시 검사 생활을 하던 태수는 두일의 따까리와 엮이게 되는데, 이 따까리에게서 놀라운 말을 듣는다. 바로 교통사고가 나던 날에 강식과 동철이 자신을 죽이려 했고, 그것을 막기 위해 두일이 직접 차를 운전해 교통사고를 낸 것이라는 믿을 수 없는 사실이었다.

 

분노에 가득 차 복수를 결심하는 태수. 장인어른의 소개를 받아 정치에 입문하게 되고 기자회견을 열어 강식을 끌어내려 한다. 강식 또한 강경대응하며 태수를 막으려 하지만 분노에 찬 태수를 누가 막겠는가? 승리는 결국 태수의 품에 안기며 영화는 끝난다.

마지막 부분을 보며 뭔가 투표 독려 영화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꼭 투표를 해야겠네요.

블로그의 정보

참순이네

분도🇰🇷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