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스타일의 기계식 키보드 2종
아직 클램쉘 모드(닫힌 디스플레이 모드)를 구현하지는 못했지만, 만약 구현하게 된다면 필수적으로 필요해지는 3가지가 있습니다.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입니다.
모니터는 맥북만큼의 가독성을 위해 4K 모니터(되도록이면 TN패널이 아닌)를 구매하는 것이 제일 현명해보이고, 마우스는 매직마우스와 매직트랙패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남은 것은 키보드인데, '왠만하면 애플 정품을 사용하자'는 가이드를 벗어나게 할만큼 매력적인 키보드들을 찾았습니다.
쿼키라이터(Qwerkywriter)와 페나(Penna)가 그 주인공입니다. 두 키보드 모두 고전 타자기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으로, 인테리어 면에서나 성능 면에서나 아주 훌륭한 제품들입니다.
쿼키라이터 (Qwerkywriter)
"Typing is Fun Again!" 이라는 슬로건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249에 판매되고 있습니다(정가 $349, 글 작성 시간 기준으로 $100 할인 중). 국내에서도 유통사를 통해 459,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일렉트로 마트에서 실제 제품을 본 적이 있습니다, 비록 만져볼 수는 없는 상태였지만...
가격이 정말 압도적인 친구입니다. 뭔 키보드 하나에 반백만원을.. 이쁘긴 하지만 가격이 너무 쎄네요.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 중이니 차라리 배송대행지를 통해 구매하는게 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연결방식은 블루투스입니다. 맥(Mac)에 국한되지 않고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를 넘나드는 거의 모든 OS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기능은 당연한건가요?
키보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이 제품은 흔히들 말하는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키감이 특이하다고 하는데, 꼭 한번 시연해보고 싶네요. 유튜브 리뷰를 보니 타자 치는 소리도 정말 타자기 소리와 흡사합니다. 정말 매력적인 소리.. 키캡도 너무 이쁘고요.
보통 키보드에 없는 저 쇠 부분이 보이시죠? 저 부분은 기본적으로는 엔터와 같은 기능을 하고, 최대 5개까지의 매크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장하고자 하는 키 조합을 입력하면 저 쇠 부분만 건들여주면 자동으로 채워지는 식입니다. 말솜씨가 없어서 말로 하려니 어렵네요...
키캡이 정말 이쁩니다. 쿼키라이터의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재질은 알루미늄 메탈이라고 합니다. 사진으로는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한번 자세히 보고싶네요.
태블릿 류의 기기를 거치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헌데 저한테 이건 그다지 장점이 아니네요. 이걸 휴대하고 다닌다는 자체도 별로 현실감이 없어보이고, 대부분의 구매자는 저처럼 가정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 말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죠?
페나 (Penna)
색상은 5개의 색상이고, 그 중 Special Wood(원목) 색상은 추가요금이 붙습니다. 키캡은 다이아몬드 키캡과 크롬 키캡으로 나뉘는데, 제게는 크롬 키캡이 취향저격이네요. Special Wood 색상에만 블랙 크롬 키캡이 제공된다고 나와있는데,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블랙 모델에도 블랙 크롬 키캡을 제공한다'고 추가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도 쿼키라이터와 마찬가지로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청축, 적축, 갈축으로 나뉜다고 하는데.. 개인마다 선호도가 다르다고 합니다. 이건 따로 알아보시는게 좋겠네요.
이 제품도 쿼키라이터와 마찬가지로 '매크로 바'가 있습니다. 기능은 별 다를것이 없어보이네요.
물론 무선(블루투스) 연결 방식이고, 최대 5대까지 멀티페어링이 가능합니다. 윈도우/iOS/안드로이드를 전부 지원하구요.
배터리는 AA 건전지 2개로 6개월 사용가능하다고 나와있습니다. 충분하네요^^.
가격은 현재 시각 기준으로 긱스타터의 포스팅에 따르면 약13만 3천원이라고 합니다. 쿼키라이터에 비하면 정말 저렴하네요! 하지만 제일 마음에 드는 원목 페나 모델은 약 38만 3천원으로 쿼키라이터와도 별 차이가 안납니다. 아쉽네요.
두종의 레트로 타자기 스타일 기계식 키보드를 알아보았습니다. 두 제품 다 갖고싶지만, 돈만 있다면 전 개인적으로 쿼키라이터가 디자인 면에서 더욱 끌리네요. 항상 돈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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