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순이네

에어포트 익스트림 (Airport Extreme) 사용기

일전에 클리앙에 포스팅한 글을 수정 보완하여 다시 게재합니다.

구매하기까지..

와이파이

집이 40평 정도 됩니다. 공유기가 거실에 하나밖에 없다 보니, 각 방에서 와이파이 신호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에 삼성 랩탑을 사용할 때는 유선 랜을 통해 인터넷을 하니 불편함을 몰랐는데, 맥북으로 교체 후에는 인터넷 속도가 짜증나기 시작합니다.

 

썬더볼트-이더넷 어댑터를 살려고하니 가격이 ₩38,000. ‘뭔 어댑터 가격이 이래?’ 생각하며 구매를 안하다가, 문득 차라리 속도 좋은 공유기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때 지름신께서 접신하신게 아닐까 합니다… ASUS도 보고, IPTIME도 보고, 이것 저것 보다가 결국 고른게 애플에서 만든 에어포트 익스트림입니다. 인테리어를 중요히 생각하는게 가장 주요한 구매 이유네요.

 

어디서 살까?

막상 제품을 고르니 어디서 살지가 또 고민이 됩니다. 다나와에 쳐보니, 의외로 애플 공홈과 오픈 마켓의 가격 차가 심하지 않습니다. 고민이 됩니다. 결국 용산 전자상가에 있는 대화컴퓨터에서 구매했습니다. ₩249,000... 정말 애플스러운 가격이죠? 가성비를 보고 살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외관

에어포트 익스트림

전면입니다. 심플한 애플 로고가 포인트입니다.

에어포트 익스트림

애플 로고도 이쁘지만 초록빛으로 영롱히 빛나는 인디케이터가 더 마음에 듭니다.

에어포트 익스트림

밑에서부터 전원, WAN, USB 2.0, LAN 포트 3개가 있습니다.

 

장점

 

1. 애플 제품이 있다면 초기 설정 및 컨트롤이 매우 쉽습니다. 아이폰/아이패드/맥 전부 에어포트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에어포트 유틸리티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2. USB 포트를 통해 외장 하드 혹은 프린터를 연결하여 무선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3. 802.11ac 1.3Gbps를 지원합니다. 기가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문제 없습니다.
4. 디자인이 훌륭합니다.

 

단점

 

1. 가격이 무리수입니다. ₩249,000은 너무합니다.
2. USB 포트가 있지만 2.0입니다. 충분히 3.0을 지원할 수 있는 상황 아니었나 싶습니다.
3.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의 경우에는 오디오 단자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에어플레이 사용이 가능한데, 상위 모델인 익스트림에는 오디오 단자가 없습니다. 일부러 차이를 둔게 아닐까 싶네요.

 

총평

사용하면서 든 생각은, 정말 ‘애플이 만든 제품답다’ 입니다. 훌륭한 디자인, 만족스러운 성능, 비싼 가격, 제한된 커스터마이징. 여타 다른 애플 제품들과 비슷합니다. 익스트림이 타사 공유기 확장 시에 설정이 굉장히 힘들다고 하는데, 이런 폐쇄성마저 정말 애플 같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를 중요히 생각하고 기가 네트워크를 사용 중이시라면 추천드리고 싶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정말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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