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호코(HOCO)밴드 리뷰
Hermes
물론 정품 에르메스 밴드를 사면 더할 나위가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우리의 지갑은 에르메스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아마 저 같은 분들 많으실텐데.. 한 때 유행했었던 호코 에르메스 밴드를 반년 동안 고민하다가 그냥 샀습니다. ₩52,000 정도에 구매했는데, 정품에 비하면 새끼손톱만한 금액이라 부담 없이 구매했습니다.
Review
배송은 발송 하루만에 왔습니다. 요새 택배는 예전에 비하면 눈물나게 빠릅니다.
뽁뽁이가 보입니다. 안전해 보입니다. 어차피 밴드 줄이라 충격 걱정은 별로 하지도 않았지만.. 터트릴게 생겨서 기쁩니다.
일단 저는 38mm 블랙 스댕을 사용 중입니다. 손목 둘레가 150mm로 얇은 편입니다. 처음 패키지 봤을 때 느낌은, 딱 인터넷에서 보던 색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살짝 더 진한색이기를 바랬었는데, 정말 인터넷 그 자체의 제품이 왔네요.
안에 호코 스티커(제품 합격증이라고 써있네요) 들어있고, 굉~장히 간단한 설명서 들어있습니다. 중국어+영어로 한글은 없습니다.
호코 에르메스 밴드 제품은 올인원입니다. 싱글투어+더블투어+커프의 에르메스 3조합을 전부 맛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결정적인 구매결정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실착
1. 더블투어
제일 기대한게 더블투어였습니다. 제 손목이 가늘기도 하고, 더블투어가 여성여성(?)한 느낌이다 보니 잘 어울릴 줄 알았는데.. 그냥저냥 평타였네요. 그렇게 우와!하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제 손목의 문제가 크겠지만, 더블투어 자체도 생각보다 그렇게 이쁘진 않다..는 느낌이었네요.
더블투어는 뒷태가 이쁩니다. 내 눈으로 볼 일이 가장 적은 부위지만, 남들은 많이 보는 부위기 때문에 이쁜 뒷태에 살짝 만족했습니다.
2. 싱글 투어
가장 놀랐던 점이 싱글투어가 매우 이쁩니다!! 장착도 편하고(더블투어에 비해) 착용감도 흐뭇하네요.
생각지도 못한 싱글투어가 막상 이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3. 커프
더블투어 다음으로 제일 기대한 조합이 커프였는데, 딱 기대치 만큼 이쁜것 같습니다. 더블투어 찼을 때 만큼 실망스럽지도 않고, 싱글투어 찼을 때 만큼 놀랍지도 않은 딱 기대치 정도의 이쁨이었습니다.
워치페이스를 한번 크로노로 바꿔봤습니다. 흰색을 할까? 검은색을 할까? 깔맞춰서 갈색을 할까? 하다가 검은색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괴롭습니다 오히려. 서드파티 워치 페이스나 지원해주지..
심플이었는지, 유틸리티였는지 기억 안나는데 하튼 그 부류 페이스로 바꿔봤습니다. 커프 사진이 제일 많지요? 실착 시 3조합 중 가장 이쁘다 생각합니다.
장단점
장점
1. 싸다(₩52,000!!).
2. 3조합을 모두 맛 볼 수가 있다.
3. 촌스럽지 않다. 실물 괜찮다!(참고로 제 눈은 정품 에르메스 밴드를 본 적이 없습니다)
4. 3조합 모두 중복되지 않는 색다른 매력이다.
단점
1. 가죽의 질이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는다… 가격 생각하면 당연하겠지만..
2. 더블투어가 생각보다 안이쁘다. 내 손목만 그런가요?
3. 주름이 많이 잡힌다. 가죽제품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신경 매우 쓰인다.
4. 암만 에르메스(짭) 밴드래봤자, 워치 페이스가 에르메스가 아니다. 쏘 Sad..
총평
구매하기 전 리뷰 글을 샅샅히 살펴봤었는데, 다들 그럭~저럭~ 만족하는 분위기더군요. 그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와! 짱! 하는 정도의 제품도 아니고, 돈 버렸다.. 하는 제품도 아닙니다. 딱 가격값, 기대값 하는 제품입니다.
싼 가격에 에르메스의 3조합을 맛보고, 겨울용 가죽줄이 생겼다는 것에 저는 대만족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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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순이네
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