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S+에다가 iOS 11 사용기

약 일주일 간 iOS 11을 사용해 본 후, 변경점과 느낀점을 글로 써봅니다.

 

1. 잠금화면

이번에 iOS 11의 디자인적인 차이점은 볼드체와 저런 동그라미 느낌입니다. 볼드체는 개인적으로 음악 앱에서 좀 오래 봤더니 적응이 어느 정도 되었고(한글에는 별로 안이쁜것 같지만..) 저런 동글동글한 느낌은 나쁘지 않네요.

더불어 잠금화면에서의 음악 앱 재생 형식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앨범 아트가 크게 보이는 형식이었는데 크게 바뀌었네요. 앨범 아트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깔끔하긴 하지만 그닥 마음에는 들지 않는 변화입니다 ㅠㅠ.

 

2. 전화

잠금화면의 잠금해제 창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3. 카메라 & 사진

이번에 기존 필터가 싹 바뀌었습니다.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좀 더 트렌디한 필터인 것 같긴 하네요.

라이브 포토의 효과가 3종 추가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장노출 기능은 아주 신박하네요. 더불어 사람들 앨범의 디자인이 대폭 바뀌었습니다.

 

4. 파일

드디어 iOS에도 파일 관리 앱이 생겼습니다. iCloud 드라이브-iPhone 로컬 저장소 간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전 별로 쓸 일이 없을 것 같긴 한데, 분명 좋아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5. 메모

메모앱을 통해 문서 스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 쓰고 있던 써드파티 앱들과의 비교는 하지 않았지만, 그냥 네이티브 기능이니 앞으로는 이걸 사용해야겠습니다.

표 기능도 추가되었네요. 사실 문서 작업에서는 굉장히 기본적인 기능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제라도 되는게 다행입니다.

 

6. 날씨

디자인이 그대로인듯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글자와 아이콘이 더 커졌습니다. 이건 확실히 이전의 디자인이 더 이쁩니다. 너무 큰 느낌..

 

7. 앱스토어

앱스토어 디자인이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나쁘지 않네요.

 

8. 설정

색상반전에서 스마트 반전이 추가되어 마치 다크모드를 사용하는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아직 실사용은 불가능한 수준이니 참아주세요. 자동 밝기도 디스플레이 메뉴에서 '손쉬운사용-디스플레이 조절'로 바뀌었습니다.

저장공간 최적화 기능이 더욱 뛰어나졌습니다. 이게 제가 체감하는 가장 큰 차이점이네요. 특히나 사진 앱의 저장공간 최적화 기능이 정말 향상된 것 같습니다.

이제 와이파이 별로 자동 연결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제어센터에서 와이파이를 꺼도 현재 연결되어있는 와이파이를 차단할 뿐 와이파이 자체가 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는 와이파이는 자동 연결을 해제해 두어야 합니다(속도가 느린 통신사 와이파이 같은).

제어센터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추세입니다. 전 이쁜데... 특히 Wallet 기능이 추가된 것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화면 녹화기능도 물론이구요.

3D Touch로 클릭하면 저렇게 뜹니다.

 

9. 계산기

잠금화면∙전화와 마찬가지로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10. 음악

음악 앱의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애플뮤직을 통해 마치 SNS같은 기능을 지원합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사용할 지 궁금하네요. 미국에서는 많이 쓸 수도 있겠다 싶지만, 국내에서는 아마....

 

11. 시리

이제 시리한테 말을 건 후에, 편집을 할 수가 있습니다. 가끔 시리 쓰기 쪽팔렸을 때가 있는데 좋은 기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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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변경점이 몇가지 더 있지만, 제가 일반적으로 느끼는 주요 변경점에 대해서만 다뤄보았습니다. 이번에 아이폰 X가 출시되면 구매할 생각인데, iOS 11은 아이폰 X에 최적화된 디자인인 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