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PEN-F, 이뻐서 쓰는 카메라 사용기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변하지 않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째는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갈망이고, 둘 째는 내 사진을 칭찬해주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 마지막은 새로운 장비에 대한 열망입니다. 밝은 단렌즈와 어둡지만 편한 줌렌즈, 클래식하고 이쁜 바디와 투박하지만 성능 좋은 바디.. 무엇이 옳다 할 수도 없고, 틀리다 할 수도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고, 그 때의 기분에 따라 다른 생각이 듭니다. 캐논 650D 와 축복이를 한참 사용하다가, 문득 다시 장비병이 도졌습니다. 이쁜 카메라가 쓰고 싶었습니다. 한참 구글링을 해봐도, 이제 시중에 나와있는 클래식-혹은 레트로라고도 불리는-감성의 카메라 중 안써본 바디가 올림푸스 PEN-F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올림푸스 PEN-F, 예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