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램쉘모드, 매직트랙패드 vs 매직마우스

맥북에 외장모니터를 연결하는 클램쉘모드(닫힌 디스플레이 모드) 사용 시에는 외부 입력장치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합니다. 키보드는 마땅히 다른 대안이 없어 매직키보드를 선택하면 되지만, 마우스의 경우가 애매합니다.

매직마우스는 이쁘고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던 형태이기 때문에 낯설지가 않습니다. 반면에 매직트랙패드는 트랙패드를 거북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고, 심미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에도 매직마우스에 비해 떨어집니다(개인적인 주관).

 

#. 가격면에서 보았을 때는?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매직마우스는 ￦99,000에 판매 중이고, 매직트랙패드는 ￦169,000으로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 성능면에서 보면?

매직마우스와 매직트랙패드의 성능 차이를 논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추구하는 활용법이 완전히 다른 두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제스처 면으로 보았을 때는 매직마우스가 트랙패드를 이길 수는 없지만, 문서/사진 작업에서의 정확한 포인팅 면에서는 마우스가 트랙패드를 압도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 트랙패드가 익숙하다면...

완전히 주관적인 결론이지만, 트랙패드가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매직마우스보다는 매직트랙패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매직마우스 또한 제스처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그 작동법이 절대 편하다고 할 수가 없고, 맥북 트랙패드를 쭈욱 사용해온 사용자라면 적응기간도 따로 필요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두 제품 사이에서 어떤 것을 사야할지 갈팡질팡하는 상태입니다. 맥북 트랙패드에 완전 빠져버린 저로서는 매직트랙패드를 사야한다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매직마우스의 정확한 포인팅과 이쁜 디자인, 그리고 싼 가격이 발목을 붙잡네요.

 

두 제품 모두 훌륭한 제품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니, '둘다' 를 할 수 없는 제 지갑을 탓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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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 [리뷰] - [Mac] 매직트랙패드 사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