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가 매력적인 이유
원래 아이패드를 한번쯤 갖고 싶어했지만, 최근에 더욱 사고싶게끔 만든 앱(App)이 하나 있습니다. 아실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듀엣 디스플레이라는 친구입니다.
맥북의 디스플레이가 작다는 느낌을 받아서 원래는 4K 모니터를 하나 구입하고자 했었는데, 보다보니 눈이 높아져버려서 결국 40만원대의 LG 모니터를 보고 있더라구요. 키보드와 마우스도 구매를 해야하는데 모니터만 40만원.. 결국 그냥 마음 편하게 모니터에 대한 마음을 접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듀엣 디스플레이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듀엣 디스플레이를 처음 들어본 분들을 위해서 소개 동영상 첨부하겠습니다.
유선연결이기 때문에 딜레이도 거의 없을 것 같고, 앱 자체도 직관적이고 미려하기까지 합니다. 애플에서 일하던 사람이 만들었다던데, 애플에서 이런 기능을 네이티브로 구현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패드의 매력은 보조모니터로써만 느낀 것이 아닙니다. 전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인데, '매일매일 쌓여만 가는 유인물과 전공책들을 전부 아이패드에 넣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그리고 애플펜슬로 필기를 할 수 있다면, 정말 편할 것 같아요.
유인물은 PPT든 한글파일(HWP)이든 전부 PDF로 변환해서 아이패드의 필기앱(검색해보니 굿노트와 Notability가 유명한 것 같네요)을 통해 필기를 하고, 전공책은 스캔업체에 맡겨서 PDF로 받으면 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요새 즐겨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도 아이패드로 하면 색다를 것 같습니다. 게임은 역시 큰화면에서 봐야 제맛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의 게임 퍼포먼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 더욱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역시 돈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애플펜슬을 지원하는 패드 제품군은 프로라인 밖에 없습니다) 9.7 중고가가 글 작성시간 기준으로 약 60만원 정도입니다(32G). 제게 32GB는 좀 부족해서 128GB를 사용해야하는데, 그러면 중고가도 평균 70이 넘어갑니다. 거기에 애플펜슬도 약 13만원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듀엣 디스플레이나 Notability도 유료앱이기 때문에 결제해야하고, 보조모니터로써의 기능 수행을 위해 스탠드 기능이 있는 케이스나 독(Dock)도 구매해야 합니다. 전공책들 스캔하기 위한 업체 사용료도 내야하구요.
역시 쓰다보니 '무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름신을 막는 최고의 방법은 글 쓰면서 단점 나열하기 같습니다. 종종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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