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것 없는 카카오뱅크 사용기
원래 기존에 계획했던 것은 케이뱅크+케이뱅크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조합이었습니다. 라인 프렌즈 캐릭터가 들어간 체크카드 디자인도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혜택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네이버페이 포인트 1.2% 적립).
하지만 그 놈의 해외결제와 후불교통 기능 때문에 ㅠㅠ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iCloud 저장 용량, 애플뮤직을 사용 중이라 애플에 꾸준히 돈을 상납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결제는 대안이 전혀 없었네요.
정말로 깔끔한 UI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나 타 은행 대비 엄청난 혜택을 제공해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체크카드 혜택 수준은 기대치가 높았던 탓인지 매우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망감만큼 UI가 주는 만족도가 높습니다. 케이뱅크 앱을 처음 봤을 때만 하더라도 '우와!' 했었는데, 카카오뱅크는 정말 훨~씬 뛰어나네요. 모바일은 역시 카카오가...
로그인은 되는데, 이체는 왜..
앱을 구동하면 자동으로 지문인식 창이 뜨면서 쉽게 로그인 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속도가 정말 빨라서 마음에 들긴 하는데(케이뱅크 비교해서도 확실히 빠릅니다) 왜 이체는 지문으로 안되는지.. 아쉽습니다. 케이뱅크도 지문을 통한 이체는 나중에 업데이트 되었던데, 카카오뱅크도 기대해봅니다.
최대 4주 X, 평균 4주 O
하루빨리 이 답 없는 신한은행을 벗어나 산뜻한 카카오뱅크의 세계로 가고 싶지만, 체크카드 배송이 평균 4주라고 합니다. 전 최대 4주인 줄 알았는데, 정말 토나오게 오래 걸리네요. 고객센터는 뭐 암만 불러도 대답이 없고... 이 정도의 폭발적인 반응을 예상 못했기 때문이겠죠?
거기다가 영문 이름명을 띄어쓰기를 안한 상태에서 신청해버린 바람에 조마조마했는데, 신청한 당일에 한해 이름을 수정하면 반영된다고 합니다.
깔끔한 체크카드 디자인
체크카드 디자인이 아주 깔끔합니다. 라이언이 들어간 카드가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제 취향이 캐릭터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깔끔&심플한 블랙으로 받았습니다.
요새 자주 보이는 세로 플레이트 디자인입니다.
뱅킹앱은 깔끔하고 편리해요
신한은행(S뱅크)을 사용하다가 와서 그런지, 뱅킹 앱이 주는 만족도가 가장 큽니다. 아이폰 플러스 해상도를 아직도 업데이트 해주지 않는 S뱅크와 수많은 은행앱들에서 벗어나니 매우 마음이 편하네요.
특히 결제한 매장의 위치를 보여주는 기능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카드 없이도 출금하기
지갑을 안가지고 나왔더라도 스마트폰만 있다면 출금을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출금이라는 기능인데, CU의 ATM에서 카카오뱅크를 누르고 스마트출금을 누른 후, 계좌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출금이 가능합니다. 써보니 귀찮기는 한데 급할때는 유용할 것 같더라구요.
카카오뱅크는 이전의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비교해보았을 때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었습니다. 다만 올해 말까지만 모든 ATM 입∙출금이 무료라는 것은 아쉽네요. 정말 편하던데.. 캐쉬백도 0.2%는 쫌 그렇고 1%까지 해주면 안되나..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에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콜라보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하니 매우 기대가 됩니다. 엄연히 다른 회사이지만, 같은 '카카오'라는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니 소비자들의 편리를 위해서라도 꼭 아주 마음에 드는 서비스를 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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